최근 경찰 안팎에서 터지는 문제들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총을 사용해서라도 조직폭력배를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조직폭력배와 전쟁을 선포하고 총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활용해 제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최근 인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폭들의 유혈충돌을 거론하며 "두렵다고 뒤꽁무니를 빼면 경찰인가. 총기라도 과감하게 사용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관리대상 조폭 5천4백여명의 생계수단도 철저히 추적하겠다며 기업형 조폭에 대해서도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조현오 총장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최근 조폭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 청장은 또 경찰 내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교통사고 처리나 장례식장, 각종 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리를 찾아내겠다"고 말하고 내부 비리 척결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부패 척결 관련 실적을 지방청별로 따져 잘못하는 경우 승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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