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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가난한 사람 성공 돕겠다"
등록일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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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이 다음달 1일 미국에서 출간됩니다.

가난한 사람의 성공을 돕고 녹색성장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퇴임 후 구상이 처음으로 담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남은 재임기간 대통령 직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리인지 늘 생각하며 봉직하겠다."

임기 16개월을 남겨두고 다음 달 미국에서 출간될 영문 자서전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10년 전 치열했던 서울시장 당선 시절과 "세계 13대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기업 CEO나 시장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스스로 되뇌었던 대통령 취임 직후의 각오도 들어 있습니다.

2008년에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선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처음으로 퇴임 후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가 50년 전에 겪은 것처럼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성공하려고 몸부림치는 다음 세대의 주역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녹색 미래를 위해 세계를 돌아다닐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미국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제작된 이 대통령의 자서전은 '신화는 없다' 등 기존 자서전 내용에 대통령 당선 이후 이야기 등이 새롭게 추가돼 다음달 1일 발간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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