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일 국회에 한미FTA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비준을 미루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비준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한미FTA에 대한 찬반양론과 함께, 피해 예상부문에 대한 보완대책 논의가 있었던 만큼, 입법부가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FTA 비준을 미루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결론을 미루는 것은 추가적인 논의에 따른 득보다는 소모적인 논란과 실기에 따른 실이 더 크다.."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선 내수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세계 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균형을 회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96개 내수 활성화 과제를 점검하고,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외식산업 진흥 등 9개 과제를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민간투자를 제약하는 핵심 요인을 평가하고, 관계부처가 다음 달 안에 민간 투자가 쉽고 사업성이 높은 대상지를 발굴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또 외식산업 인프라 구축 등 외식산업 진흥 기본계획도 올 연말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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