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로 수도 방콕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는 태국의 외무장관이 4대강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준설 효과에 관심을 보이며, 기술이전 등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국은 현재 5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국토의 70%가 물에 잠기고, 수도 방콕까지 침수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국토의 3분의 1을 집어삼킬 만큼 최악의 상황에 이른 태국의 대홍수는, 하천에 있는 병목 구간 때문에 퇴적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의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외무장관이 한국의 4대강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라퐁 장관은 한국이 올여름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홍수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들었다며, 홍수예방 효과의 비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4대강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강바닥 준설로 물을 담을 그릇이 커지면서, 집중호우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라퐁 장관은 현재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은 세계적인 곡창 지대라면서, 아시아의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홍수를 꼭 막아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 태국 외무장관
“(한국의 4대강 사업이) 태국의 홍수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4대강의 기술을 배웠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리에게 보고해서 홍수가 진정되면 한국에 다시 와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심명필 본부장/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앞으로 태국에 우리나라의 4대강 기술을 전수하고 홍수예방을 위한 교류를 강화하는 노력을 해나갈 것..."
우리 정부는 태국의 홍수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차오프라야강의 홍수방지 종합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4대강 사업 기술이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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