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실종된 세계적인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수색이 안타깝게 실패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서 위령제를 지내고 내일부터 서울서 국내 위령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에 대한 올해 수색작업이 종결됐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히말라야에 겨울이 곧 시작되고 실종 추정지역에 지속적인 2차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색을 종료하고 내년 이후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탐험대 가족과 연맹 관계자들은 어제 사고현장을 헬리콥터로 둘러본 뒤 해발 4200m 베이스 캠프에서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연맹은 내일부터 사흘간 서울대병원에서 박영석 대장과 실종 대원들의 국내 위령제를 할 계획입니다.
박영석 대장은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적인 산악인입니다.
1963년 서울생인 그는 1993년 국내 최초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2001년 K2에 올랐고, 세계 8000M급 14좌 등반 최단 기간 등정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내던 박영석 대장은 이후 새로운 산행길인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산행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 18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발하다 연락이 끊겼습니다.
산을 사랑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산악인 박영석.
이제 그의 기록은 전설이 되어 우리의 가슴에 묻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모닝 투데이 (16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러시아 방문·프랑스 G20 참석 1:42
- 방콕 절반 침수…"태국 경제 적신호" 2:18
- 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조종사 시신 발견 0:33
- LCD 국제담합 적발…1천940억원 과징금 1:37
- 차세대 전동차, 2015년부터 본격 운행 2:16
- 실버 자원봉사들의 '아름다운 실천' 5:04
- 구제역 재발방지 선제 예방대책 시행 6:56
- 장년층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 도입 0:34
- 내일부터 서울서 '박영석 대장 위령제' 1:50
- 응급환자 이송, 119구급헬기로 빨라진다 1:45
- 조간 브리핑 12:01
- 빛 바랜 군 사진의 미학 '추억의 군 사진전' 개최 1:58
- 좋은 인간 관계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서적 1:44
- 고물가에 자취생들이 알뜰해지고 있다 3:16
- 이 대통령 7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9:01
- 학력차별 없는 사회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