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태국은 최악의 홍수 상황을 맞았습니다.
수도 방콕은 이미 도시 전체가 반 정도는 침수된 상태인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태국 홍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Q1> 지난 주말 태국의 침수 상황이 고비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현재는 어느 정도 침수 됐습니까?
A1> 네, 태국의 대홍수는 지난 고비를 맞아 도시 중심을 제외한 시내 절반 정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콕 북부지역에서 쏟아내린 물은 결국 마지노선이었던 2.5m의 차오프라야강 홍수 방지벽을 넘어섰습니다.
시내 북쪽 지역인 방플랏과 방콕너이를 비롯해 강 주변은 이미 물바다 입니다.
공항이 있는 던므앙과 차이나 타운 등 저지대 지역은 이미 1m 넘게 침수 됐습니다.
식당과 상점 등 대부분의 상가들은 문을 닫은지 오래고, 학교와 관공서 등도 업무를 중단해 사실상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게다가 수돗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식수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탈출하는 주민들의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군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며 모래 주머니를 곳곳에 쌓는 등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네 이번 대홍수로 태국의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떻습니까?
네 관광 산업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이번 홍수로 태국경제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 전체 인구의 15%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침수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또 강의 범람으로 관광지 명소인 왕궁과 왓 프라깨우 사원등도 물에 잠겨 당분간 관광객 유치는 힘들게 됐습니다.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전자 산업도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의 65%가 물에 잠겨 해당 부품 생산은 이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생산량의 4분의 1을 담당해온 태국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생산 공장들이 물에 잠겨 가격 폭등이 예상됩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번 홍수 피해로 인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4.6%에서 2.6% 대폭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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