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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 가운데 남도가 온통 국화꽃 향기로 가득합니다.

오늘부터 전남 8개 지역에서 국화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KBC 광주방송 신건호 기자입니다.

고흥의 한 야산에 들국화가 만발했습니다.

4만여평방미터의 야산에 천만송이의 국화가 무더운 여름을 견뎌낸 뒤 벌과 함께 관광객을 맞습니다.

이 곳은 한 개인이 야산에 국화를 심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번째 축제를 연 고흥의 천만송이 야산국화축제는 야생에서 국화를 키우기 때문에 많은 일손이 들지만 관광객들에게 잠시 쉴 공간을 제공한 것이 보람있다고 말합니다.

전남지역의 국화축제는 오늘부터 고흥과 함평,영암 등 8군데에서 개막돼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국화가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함평의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장흥 정남진 국화페스티벌이 오늘 개막과 함께 관광객을 맞습니다.

신안에서도 국화분재작품전시회가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고 진도의 국화문화예술축제, 나주의 반남고분국화축제, 영광의 국화전시회가 잇따라 열려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KBC 신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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