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분당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지난 28일 개통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서울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서울시 강남역과 성남시 정자역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됐습니다.
강남과 분당이 16분 거리로 좁혀져, 실질적인 공동 생활권이 열리게 된 겁니다.
이번에 개통된 신분당선은 민자사업으로 2005년에 착공해 6년 3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강남 양재, 청계산 판교 등 총 6개 구간으로, 이중 4개 구간에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그리고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관사 없이 운행이 가능한 무인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전체적인 운행은 판교역에 있는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조종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통초기 무인운전에 따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기관사를 안전요원으로 열차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신분당선 개통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하루 43만명이 강남과 분당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패턴은 물론, 역세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신분당선 개통으로 현재 추진 중인 민자사업에도 탄력이 붙어, 판교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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