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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부는 다이어트 바람
등록일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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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경쟁력의 주요 요소가 돼버린 요즘, 대학가에선 여대생의 다이어트바람이 크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윤정 KTV 캠퍼스 기자입니다.

대학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젊음의 거리 대학로.

이 주변에 있는 상가 대부분의 주요고객은 20대 대학생들입니다.

상가 간판들 사이에서 '다이어트'라는 문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댄스 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대학가의 한 댄스학원.

댄스 수업을 듣기 위해 많은 대학생들이 이 학원을 찾습니다.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해마다 수강생이 늘고 있습니다.

맹대현 강사 / 고릴라크루 댄스팀

“대학생들이 몸매관리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만큼 학원에 많은 대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하는 다이어트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가운데서도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들이 단연 인기가 높습니다.

이한희 대학생

“덴마크 다이어트랑 황제 다이어트랑 굶어서 빼는 걸 시도해봤어요. 굶어서 빼는 것은 하루에 커피 한잔만 마셨고, 덴마크 다이어트는 식단에 맞춰서 정해진 음식만 먹었어요. 황제다이어트는 고단백 음식만을 섭취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살을 빼는 다이어트는 주로 한가지 내지는 몇 가지 식품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방법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다이어트는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 폐해도 큽니다.

○○○ 대학생 (음성변조)

“대학생 되고 살을 빼려고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해봤어요. 단시간에 살을 빼는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항상 요요현상이 왔어요. 그래서 뺐던 거 보다 더 많이 쪘던 것 같아요. 항상 스트레스 받고 주변의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이국주 /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도한 다이어트나 한가지 음식만을 섭취해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은 미네랄?비타민?단백질 같은 영양소 부족을 초래해, 빈혈?골다공증?탈모? 피부탄력 감소 및 근육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면역력 저하?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거식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우보다는 실패한 사례를 더 자주 접합니다.

그런데도 다이어트에 대한 도전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마르고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입니다.

김소민 대학생

“요즘에 가수나 주변사람들이 모두 살을 빼는 추세이고, 마르고 이쁜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거기에 맞춰서 살을 빼게 돼요.”

자신의 몸매를 가꾸는 방법의 하나로 다이어트는 이제 20대 젊은이들의 주요 관심사이자 도전 목표입니다.

그러나 무모하게 실행하다가는 아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선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움도 얻는 건전한 다이어트 방법이 좋은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윤정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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