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대장의 수색이 안타깝게 실패하면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선 원정대를 위한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례 절차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지난 달 18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연락이 끊긴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
대한산악연맹은 2차례에 걸쳐 수색대를 파견하고 특수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종 예상지역에서 원정대의 흔적을 찾지못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히말라야에 겨울이 곧 시작되고 실종 추정지역에 지속적인 2차 위험 징후가 나타나 이번 수색작업을 종료하고 내년 봄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탐험대 가족과 연맹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사고현장을 헬리콥터로 둘러본 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서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늘부터 서울대 병원에서 본격적인 장례절차에 들어가고 오는 3일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을 산악인장으로 할 계획입니다.
이의제 사무국장 / 대한산악연맹
“박영석 대장의 이전 활동은 물론이고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등반 성과를 비춰볼 때, 우리 산악계 모두가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생겨서 산악계에서는 처음으로 산악인장을 결정했습니다.”
박영석 대장은 히말라야 8000m 14좌, 7대륙 최고봉과 3극점 모두를 정복해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산악인입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내던 박영석 대장은 이후 새로운 산행길인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산행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달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발하다 실종됐습니다.
산을 사랑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산악인 박영석.
이제 그의 기록은 전설이 되어 우리의 가슴에 묻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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