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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자취생들이 알뜰해지고 있다
등록일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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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물가 시대를 맞아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자취 생활을 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주은해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남의 한 고시원.

대학생 3학년인 류지명 군은 3년 가까이 이 고시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3평 남짓 되는 비좁은 방.

책상과 침대만으로도 방은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어느 한 구석에서도 수납공간을 내기가 버거워 보입니다.

방 안에 있는 샤워실은 세면대와 샤워기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배수 시설이 여의치 않아 자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방 안에는 복도로 향한 작은 창문 뿐.

해가 떠도 아침인지 밤인지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고시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침, 저녁 두끼 밥만 제공하기 때문에 반찬은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류군은 한달 방값으로 35만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주거비용을 한푼이라도 줄이려는 대학생들이 이 고시원을 찾습니다.

류지명/ 대학생<22>

“일단 고시원이 좁기 때문에 불편하고 방음이 잘 안돼요. TV소리나 통화하는 소리가 여과되지 않고 다 들려요.”

요즘 대학가 주변에는 늘어나는 대학생들의 수요로  고시원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류 군이 사는 고시원의 경우, 모두 40개의 방 가운데 35개 방에 대학생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가 주변의 원룸가입니다.

이곳에서 친구와 올해 초부터 함께 살고 있는 정승용군.

정군은 월세 45만원을 친구와 반씩 내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편입니다.

8평 크기의 원룸에 두 집 살림을 차리다 보니 여간 옹색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가구 없이 둘이서 살다보니 서랍은 온갖 생활용품들로 가득찹니다.

정승용 / 대학생(25)

“혼자 살려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방도 엄청 비싸고 돈도 부족하고 그래서 친구랑 살게 됐어요. 방도 보면 엄청 좁고...”

방값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원룸을 찾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 부탁하기도 합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도 고물가시대를 맞아 1,2인실보다는 3,4인실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김민지 / 대학생(20)

“인원수마다 다른데 저는 3인실인데 144만원 정도 주고 있어요. 기숙사비가 아무래도 비싸고 시간도 딱 정해진 시간을 놓치면 밥을 못 먹으니까 그게 불편해요.”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자취 대학생들의 이같은 알뜰작전은 더욱 거세질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주은해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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