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의약품 가격이 평균 14% 인하됩니다.
국민들의 약값 부담이 1조7천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정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의 약품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약가인하 고시 개정안이 확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계단식 약가산정을 폐지하는 대신 일괄적으로 특허만료 전 의약품 약가 상한선을 53.5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1만 4천여개의 의약품 가운데 50%인 7천500여개가 인하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약 1조 7천억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앞서 8월에 발표한 금액보다 4천억원이 준 액수입니다.
단독 등재 등 약가 인하로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필수의약품은 인하대상에서 제외되고, 3개사 이하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오리지널은 70%, 복제약은 59.5%로 약가를 우대했기 때문입니다.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보건복지부
"8월12일보다 절감액이 감소한 것은 대폭적인 약가인하로 인한 공급불안 문제에 적응대응함으로써 국민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로써 직접 환자가 병원에서 받는 약품비 가격 부담은 내년 1월부터 14% 낮아지게 됩니다.
이미 등재된 의약품도 3월 인하고시를 거쳐 내년 4월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올해안에 약가 인하 고시를 마무리하면 실제 약가 인하는 내년 4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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