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주한미군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국내 성폭행범과 비교해도 가볍지 않은 형량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9월 만취상태로 동두천의 한군 K이병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습 고시텔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주한미군입니다.
재판부는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매우 나쁜 죄를 저질렀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은 미군 범죄에 있어 2001년 SOFA, 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 이후 가장 무거운 처벌입니다.
김성훈 변호사 / 동두천시민연대 대표
“자신의 주거에 있던 여성이 피해자가 됐고 범행 방법이 굉장히 엽기적이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일상이 침해받는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심각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주거지역에서 발생한 미군의 엽기적인 성폭행 사건으로 SOFA를 재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군의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K이병은 일주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SOFA개정 논의여부와 함께 미군범죄에 대한 재판부의 엄중한 처벌의지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10 (2010년~2012년 제작) (263회) 클립영상
- 지난달 물가 3.9% 상승···오름세 둔화 2:05
- 포항 한우 구제역 '음성' 판정···방역 체계 강화 1:46
- 류우익 장관 "통일재원 조성방안 연내 마련" 1:21
- 미군 성폭행범 중형 선고···재판부 "엄중 처벌" 1:44
- 고속도로 통행료·철도요금 2.9% 인상 1:48
- 이 대통령 오늘 출국···내일 한·러 정상회담 1:35
- 해외 한류 팬클럽 330만명 1:56
- 한국이 국제 음악 콩쿠르 휩쓴다 1:37
- 한국 음악인 저력의 비밀은? 2:05
-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이웃과 나눠요' 1:58
- 통일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북 승인 0:25
- 광주시, 인화학교 시설 폐쇄 결정 0:43
- 아시아의 누들로드, 인천 1:25
- 금산인삼축제 절반의 성공 3:05
- 국토부 "'4대강 재퇴적' 사실 아니다"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