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열흘간 일정으로 열린 금산인삼축제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습니다.
인삼의 모든 것을 한자리서 보고 즐길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윤난희 KTV 캠퍼스 기자가 금산인삼축제를 결산해드립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금산인삼축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이어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행사장이 넓어지면서 올해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끈 곳은 6070장터마당이었습니다.
튀밥장수와 엿장수가 지나간 절대빈곤시대의 향수를 달래주는가 하면 '인삼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 60년대 학교 교실을 그대로 꾸며 놓은 추억의 인삼학교에서는 퀴즈를 맞추어 추억의 군것질을 타려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강강희(63) /충남 금산읍
“저는 금산에 살면서 항상 보는 것이고 봉사도 하는 것이지만 해마다 너무 새로워요. 새롭고 정말 열심히 하고..”
행사 기간동안 78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했고, 매출도 무려 9백40여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수치상으로 보면 성공한 축제라고 할 수 있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중장년층 이상이고 청소년층과 외국인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장재완/ 대학생
“인삼이라는 주제 자체가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찾지 않으시는 것 같고, 저희 같은 대학생들이 오면 축제의 활력도 생겨서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세심한 준비가 부족해 불편했다고 말합니다.
박애란/ 충남 계룡시
“인삼을 구입하러 왔는데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행사장 사이에 차량이 왔다갔다 해서 아이들이 다칠까봐 걱정이 됐어요.”
또한 금산인삼축제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는 노력도 시급해 보입니다.
곽병국 축제담당 / 금산시 문화공보관광과
"국제적인 축제로 가기 위해서 세계타악기울림제전이나 해외전문가를 초청한 국제세미나를 개최를 해서 글로벌 축제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인삼.
우리 나라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금산인삼축제가 진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심한 준비와 지혜가 모아져야 하겠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윤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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