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오지만, 요즘처럼 양념값이 비쌀 때 어려운 이웃들에겐 김장도 남 얘기만 같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김치를 담가서 이웃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여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알맞게 절인 배추에 빨간 양념을 구석구석 잘 버무립니다.
100여명의 참여자가 바쁘게 손을 움직이자, 이내 먹음직스럽게 단장한 김치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김치 담그기가 한창인 이곳은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장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웃과 함께 김장도 하고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기증하는 것은 물론, 올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배추와 무의 소비도 활성화하자는 취지입니다.
서규용 장관 / 농림수산식품부
"올해 배추가 많이 나서.. 이런자리를 통해 배추를 소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팔을 걷고 참여한 시민들, 김장도 하고 기증도 하는 일이 뜻 깊고 즐겁습니다.
정수경
"같이 이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담근 김치는 2천포기.
갓 버무려진 김치는 곧바로 월동준비를 걱정하는 주변의 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비싼 양념값에 김치 걱정을 했던 보육시설은 올 겨울 한 시름을 덜었습니다.
황양수 원장 (강남보육원)
"양념값이 비싸서 걱정이었는데, 올 겨울에는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중에 김치 9만8천포기를 더 기증할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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