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불우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꿈도 희망도 없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게 됐다는 이야기가 영화로 까지 만들어져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한국판 엘 시스테마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청 이지훈 기자입니다.
수원에서 홀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는 최재이 양.
집안 형편상 엄두도 내지 못했던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음악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됐습니다.
트럼펫을 손에 잡은 지 3주 밖에 안 되었지만 최 양의 숨겨진 재능은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은 변하지 않았지만 음악을 배우는 시간만큼은 모든 슬픈 기억을 잊고 꿈이란 글자가 새겨진 앞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최재이
“평소에 이런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열심히 잘하고 싶고 또 열심히 해서 잘 배우고 싶어요.”
최 양에게 희망이 담긴 음악을 선물한 건 경기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
단원들은 도내 소년 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 50명을 선정해 일주일에 한번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경기도문화의 전당 측으로부터 악기를 기증받아 전문연주자의 수준 높은 연주법을 배웁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예술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향후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돈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기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가 우리 기부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Gnews+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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