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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안 국민투표로···세계증시 '휘청'
등록일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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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유럽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만약 부결되면 파장이 세계경제에 미치기 때문인데요.

그리스 정부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의 지원 방안을 국민투표로 연결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증시가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이 마련한 2차 구제안을 내년 초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투표에는 유로존 탈퇴 여부도 포함됐습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 그리스 총리

“우리는 국민들에게 우선권과 역할, 책임을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바로 그리스의 힘과 존재 가치라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각신임을 묻는 투표도 오는 4일 실시됩니다.

이처럼 파판드레우 총리가 국민투표라는 마지막 카드를 들고 나선 것은 유럽연합이 구제금융 지원의 조건으로 내민 강력한 긴축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민투표에서 2차 구제안이 부결될 경우 그리스는 디폴트, 즉 국가부도를 선언하고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 의회와 유럽국가들은 파판드레우 총리의 결정에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오직 17개 멤버로 구성된 유럽연합의 도움만이 그리스를 재정 위기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가능성으로 국제 증시는 출렁 거렸습니다.

뉴욕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5%와 2.9% 급락했고 유럽증시도 5%넘게 폭락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아 거래소가 한때 49포인트 하락한 1859선까지 급락했습니다.

한 편 유럽 정상들은 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금융시장 불안을 해결하기위해 긴급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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