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메드베테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러 가스관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북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양국간 최대현안인 남북러 가스관 건설사업과 관련해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3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한러 대화 폐막 연설에서도 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특히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양국과 동북아의 미래를 위해 매우 고무적입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의 안전성이 담보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잉여전력을 한국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지난 9월 한국가스공사와 서명한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로드맵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로드맵에는 양국이 오는 2013년부터 북한을 경우하는 가스관 건설에 들어가 2017년부터 가스공급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진전된 사항은 없고 가스 공급가격과 건설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 오찬을 끝으로 러시아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칸으로 이동합니다.
이 대통령은 칸 G20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서울회의에서 주도해 합의한 개발의제와 관련해 개도국 지원을 위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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