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소규모 창업기업만을 지원하는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집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가산동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이곳은, 1인 기업가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법률과 회계, 세무 등 전문가 상담과 창업 전반에 필요한 마케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센터가 전국 34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수만 소장 / 윤수만화장품 경영코칭연구소
"1인 창조기업이 가장 어려운 점이 적응하기 힘들다는 거거든요. 조직생활을 하다가 1인으로 독립하는 순간부터 적응하기 힘듭니다. (여기서) 다른 분들과 같이 회사같은 형태로 움직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창업은 사업장이나 조직 구성이 중요했지만, 1인 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 지식이 있으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IT와 콘텐츠, 디자이너 분야를 중심으로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추진해왔는데, 기존의 대.중소기업과 같은 방식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3년 전 1인 창조기업을 만들어 캐릭터 동화책을 출판한 이진경 대표는, 소규모 창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진경 대표 / 지니비니(캐릭터 동화책 출판)
"대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직접적인 법적인 고용보다는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를 활용하거나 그 분야 전문가한테 의뢰하는 방식이 저희한테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이 대표는 현재 또 다른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와의 협업을 통해, 동화책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1인 창조기업은 23만 5천여개.
정부는 그동안 창업 예산 가운데 일부를 떼어내 1인 창조기업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소규모 창업기업만을 지원하는 1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선 청장 / 중소기업청
"창업을 한 이후에 자금 문제로 가장 곤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1인 창조기업이 전용으로 쓸 수 있는 투자, 융자자금, R&D지원 자금을 1800억원 규모로 마련했습니다."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가, 한국의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를 탄생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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