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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구제금융안 국민투표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Q1> 네, 파판드레우 총리가 돌연 구제금융안 국민투표 철회 의사를 밝혔다면서요?

A1> 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어제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한 뒤 다음 달 4일 실시할 것으로 발표한 국민투표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2차 구제금융안에 동의한다면 국민투표는 필요없다면서 사실상 국민투표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리실에 발표한 이메일 성명에 따르면 파파드레우 총리는 의회의 승인을 받든 국민투표를 하든 모두가 딜레마라며 만약 의회 승인을 받으면 국민투표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고조되고 있는 사퇴 압력에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 말한 것으로 현지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투표가 시행되려면 의회 과반인 151석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152석인 사회당의 일부 의원들이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판드레우 총리가 궁지에 몰려 사실상 국민투표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앞으로 국민투표 철회에 이어 파판드레우 총리의 유임과 과도정부 체제 이전 단계를 밟게 될 전망입니다.

Q2> 네, 그렇다면 이번 철회 발표로 인한 국제 증시는 어떻습니까?

A2> 뉴욕증시는 국민투표가 사실상 철회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43포인트 12,044.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은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1.25%로 조정했습니다.

또 국제유가도 현재 상승되고 있는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는 전날보다 1.56달러 오른 배럴당 94.0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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