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 영유아 '2명 중 1명 발육부진'

등록일 : 2011.11.04

북한 영유아들의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5세미만 영유아의 평균키는 국제기준에 한참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의 2명 가운데 1명은 발육부진이며, 5명 가운데 1명은 체력저하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2011 인간개발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5세 미만 어린이 중 43.1%가 영양실조로 국제기준 권장 키보다 작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20.6%는 같은 키의 정상 몸무게보다 상대적으로 덜 나가는 체력저하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08년 기준으로 10만 명 당 25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인구 2천 450만 명의 평균 나이는 올해 현재 32.9살이었고 전체인구 중 어린이와 노인 비율은 47.4%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만 명 가운데 7천 500여 명이 자연재해를 입었고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질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에 의한 사망은 100만 명 당 191명, 공기 오염에 의한 사망은 100만 명 당 2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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