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다문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다문화 가정의 이혼이 늘어남은 물론, 이혼 전의 평균 결혼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10월까지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의 다문화 상담 건수는 162건.
이 가운데 대부분이 가정불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질적인 문화차이 등으로 많은 다문화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이하룡 센터장 /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상담 건수 중 대부분이 가정불화에 대한 내용이다. 폭력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원인..."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 이혼은 1만4천300여건으로, 한 해 전보다 4.9% 늘어나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전체 이혼의 12.3%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 가정인 겁니다.
이혼하기까지의 평균 결혼기간도 4.7년으로, 한국인 부부의 평균 결혼기간인 14.2년보다 10년 가까이 짧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여전히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문화 혼인 건수가 3만5천여건으로, 우리나라 전체 혼인의 10.8%를 차지했습니다.
다문화 혼인에서 남성의 평균 연령은 36.5세, 여성은 26.2세로, 연령차가 열살 이상인 부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운주 과장 (통계청 인구동향과)
"남성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가 50.9%, 출생한국인 간 혼인에서는 3.2%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문화 혼인 중에서도 특히 남성이 출생한국인인 경우에 10세 연상 부부가 6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다문화인구동태통계는 이번에 처음 조사된 것으로, 앞으로 다문화 정책 수립의 기반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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