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구제금융안 국민투표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 신임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그리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정은석 기자입니다.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지원을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던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어제 유럽정상들과 회동을 가진 직후 긴급 각료 회의를 열고 국민투표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우리는 그리스의 미래를 위해 먼저 구제금융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국민투표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각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정적인 지금 이 순간 그리스는 분열이 될 것이고 비정부 상태의 혼란으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내각과 장관들의 극심한 반대와 프랑스와 독일의 구제금융 지원 중단이 국민투표 철회라는 결정을 내리게 한 것입니다.
국민투표를 철회 하는 대신 구제금융안 승인을 위해 야당의 과도정부 구성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요구하는 총리 사퇴는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조기 총선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당장 오늘 있을 내각 신임투표도 있어 그리스 내부의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반면 이번 철회 소식으로 국제 증시는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 1.5%에서 1.25% 내리기로 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208포인트 이상 올라 1만2천4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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