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돼지의 췌도를 당뇨에 걸린 원숭이에 이식하는 데 성공하면서 당뇨 완치에 대한 희망이 한층 밝아졌는데요.
정부도 이종간 이식과 관련한 법령 검토 등을 통해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 당뇨.
국내에서만 350만명이 당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박성회 교수팀은 돼지 췌도를 당뇨에 걸린 원숭이에게 이식해 6달 이상 혈당 수치를 안정 시킴으로써 당뇨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종 즉 돼지와 원숭이 간의 이식에 따른 거부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이식의 가장 큰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성회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다른 분들은 돼지 유전자를 조작해서 우리 몸에 받아들이게 했는데 우리는 그 쪽이 아니라 돼지 유전자 조작은 사실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면 차라리 우리 체내에서 조절하자.”
하지만 임상시험까진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동물간이나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이식 즉 이종간 이식에 대한 관련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복규 교수/이화의료윤리센터
“이종이식의 임상연구는 피험자를 평생 추적해야하고 인간존엄이나 인수공통감염병 우려 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련법 정비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박 교수팀은 내년부터 임상시험이 진행될 경우 길어도 5년 안에는 이종 이식 당뇨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나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법제화를 위한 추진내용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종간의 이식에 대한 법제화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연구성과가 한층 제고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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