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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인도적인 대북지원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류 장관은, 반 총장이 인도적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류 장관은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시작으로 영유아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식품공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현재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중단된 상황.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이 재개되도 이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특히 5.24 조치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해, 지원은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 창구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아동기금이나,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식량기구를 통한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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