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 폰, 사용인구가 2천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대학생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박준혁 KTV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시내 한 대학교 근처 식당 안입니다.
대학생 김민호씨는 점심을 먹으면서 손안에 든 스마트폰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지금은 교수님과 채팅을 하며 과제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 2학년 현한수씨.
20여분 남은 자투리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게임에 폭 빠져 현한수씨는 곁에 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지 한달 되는 차기욱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그날그날의 날씨를 챙기고
등하교 지하철 시간을 확인하는 등 꼭 필요한 생활정보를 챙깁니다.
스마트폰은 시간에 ?기는 대학생에게 은행업무도 대신 해줍니다.
이선희 / 대학생
“은행을 가야하는데 정말 바쁠때는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은행이 근처에 없더라고요....근데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으니깐 그점은 굉장히 편리한거 같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막차시간이 ?을때 실시간으로 시간을 알 수 있으니까 서둘러야 하는 초조함이 없어서 참 편리한거 같아요.”
'손안의 PC'로 우리 곁에 다가온 스마트폰.
대학생들에게도 스마트폰은 하루의 상당부분을 함께하는 뗄 수 없는 친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대학생들에게 편리함만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 한 강의실입니다.
강의를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수님 강의에 귀와 눈을 귀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필기도 하지 않고 시선도 손안의 스마트폰에만 주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문자주고 받기에 빠진 것입니다.
박보석 교수 / 한성대 뉴미디어광고학
"스마트폰이 요즘 대세다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스마트폰때문에 가끔씩 수업하는데 있어서 조금씩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일단은 보면은 설명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요즘 SNS대 커뮤니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응답을 하고 반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업을 하다가 순간 메시지가 왔을때 바로 답을 한다던가 멈춰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스마트폰의 어두운 그림자는 강의실에만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
대학로 한 카페입니다.
2명의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마주앉아 즐거운 대화를 하지 않고 저마다 스마트폰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대화를 나누지만은 그리 진지해 보이는 않습니다.
현한수 / 대학생
“서로 대화를 하려고 모였는데 서로 폰 쳐다보고 있으면 서운하죠. 사람들끼리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기계로만 의사소통을 하니깐 인간미가 점점 없어지는거 같고...“
장월상 교수/ 한성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단절대며 정서적교류나 집중력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는 추세죠.“
스마트폰 처럼 우리에게 짧은 시간에 생활의 혁명을 가져온 이기는 없습니다.
편리함 때문에 보급대수도 판매 2년도 채 되지 않아 가볍게 2천만대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않는 대학생에게 스마트폰은 이기가 아님이 분명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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