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계천의 가을밤은 등축제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청계천 일대에는 등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크게 붐빈다고 합니다.
최지현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계천의 어둠을 빛으로 환하게 밝히는 '숭례문 등'입니다.
실물의 절반 크기로 제작돼 이 등 한가운데 뚫린 통로를 통해 관람객들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의 형상을 묘사한 등입니다.
청계천 물위에 설치된 이 등은 전통악기를 든 10여명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제례악 소리가 은은하게 흘러나와 더욱 감동을 줍니다.
이영준 / 대학생 (두 명 중 왼쪽)
"시험이 끝나서 오게 됐는데 날씨도 좋고 볼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돼게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것은 만화 등들입니다.
'뽀로로와 친구들' 을 비롯해 '로보트 태권 V' '스파이더 맨'을 형상화한 등 앞에는 어린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 4일 첫 등불을 밝힌 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등축제에는 모두 3만 개의 다양한 등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등으로 보는 서울 옛이야기'로 조선시대 분위기를 많이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던 핼러 / 미국
"정말 아름다워요 청계천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일본 등 '자치 네푸타'입니다.
높이가 7미터나 되는 이 등은 일본 고쇼 가와라시에서 제작한 것으로 험상궂은 얼굴의 악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소망등만들기, 유등 띄우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신동현(11)
"엄마랑 아빠랑 건강하시라고 소원 빌었어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 3만개의 등은 청계광장 모전교에서 청계 3가 관수교 까지 1.3km구간에 설치돼 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등은 오후 5시에 켜지고밤 11시에 꺼집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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