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SK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이 오늘 압수물 분석을 통해, 비자금 조성의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은 오늘 SK그룹 계열사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SK가스, SK텔레콤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한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SK 총수일가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의 경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된 자금 2천 8백억원 중 992억원이 베넥스 김준홍 대표를 거쳐 무속인 김원홍 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겁니다.
무속인 김 씨는 SK해운의 전 고문 출신으로 과거 SK그룹 회장의 선물 투자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이 돈을 개인 선물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또 베넥스에 투자된 2천 8백억원 중 나머지 1천 8백여 원도 최 회장 일가가 개인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SK비자금 의혹의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자금 흐름과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최 회장 일가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10 (2010년~2012년 제작) (269회) 클립영상
- 내일 수능 69만명 응시···"수능 한파 없다" 1:32
- 수능 D-1, "수험표 반드시 챙기세요" 2:06
- 취업자 50만1천명 증가···고용시장 개선 1:55
- 김종훈 "한미FTA 비준 연기 반대" 2:13
- "ISD, 협정 초안부터 포함된 내용" 1:39
- 이 대통령 "한미FTA, FTA 자체보다 정치적 논쟁" 0:49
- 이 대통령 "기후변화 대비 과학적 방재시스템 갖춰야" 2:21
- 검찰, 'SK 비자금' 정황 확인 1:24
- 생활 속 각종 불편 민원 스마트폰으로 해결 1:47
- '한식을 세계로' 국내 최대 엑스포 개막 2:11
- 미취업 임용고시생 방과후학교에 투입 1:32
- 부산, 빛의 도시로 우뚝 1:23
- "공방 명인에게 배우세요" 2:43
- "보금자리 신도시 확대 확정된 바 없어" 0:39
- "남해안 환경지구 층수 완화···결정 안돼" 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