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년 동안 94톤의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체가 당국에 적발되는 현장을, 여정숙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고, 압수수색영장이 집행됩니다.
적발된 이 업체는 KTX 광명역사 등의 구내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중소형 위탁급식업체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원산지를 속여 약 94톤의 김치를 판매해왔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포장만 바꿔 국내산으로 둔갑해, 전국 40개 업체에 납품됐습니다.
10kg에 8천500원인 중국산 김치는 국내산으로 포장돼 1만9천500원에 납품됐고, 그렇게 벌어들인 매출은 1억8천만원에 달합니다.
업체 사장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ㅅ' 업체 사장
“단가 낮추려고 쓴 것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그 자체를 막말로 그것 때문에 중국산 쓰지 뭐 하려고 중국산 쓰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믿고 거래한 업체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거래업체 관게자
“자체 공장을 만들어서 국산으로 들어온다고 하니까 (믿었죠).”
이런 식으로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를 하지 않아 적발된 업체만 올해 900곳이 넘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증가한 만큼, 김치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된 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미표시 업체는 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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