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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입시전략 어떻게 짜나
등록일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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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죠.

먼저 69만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이젠 수능 점수를 가지고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가 고민일 텐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짚어 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십시오.

Q1>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간데요. 어떻습니까?

A1> 네, 이번 수능 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출제 당국의 목표했던 1~1.5%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수능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이상 유지하면서 올해는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는데요,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의 얘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

"작년 수능이 EBS 교재와 연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연계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EBS 교재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했습니다."

1교시 언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분석입니다.

문학 여섯 문항 가운데 다섯 문항이 EBS 교재에서 나왔을 정도로 EBS 연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2교시 수리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지만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였습니다.

쉽거나 중간 난이도의 문항이 대부분인 가운데, 변별력을 주기 위한 고난이도 문항이 일부 출제됐습니다.

이창주 서울 한영고 교사

"중위권 학생들은 시험 보고 나서 시험 어떻게 봤어요 라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했을 것 같아요.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예년에 비해서, 6월, 9월에 비해서 약간 어려운 한 두 문제 때문에 고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문항이 평이하고 듣기 평가가 단순해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으로 수리 영역과 같았으나, 같은 지문이 등장해 연계 체감도가 높았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를 합하면 인문계는 7~19점, 자연계는 17~30점 정도 원점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Q2> 수능이 쉬웠다면 그만큼 변별력이 낮아져 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는데요.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2> 네, 수능 시험은 끝났지만 사실상 본격적인 대입 준비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수험생들은 곧바로 수시 2차 모집과 정시 모집 지원 전략짜기에 돌입해야 합니다.

수시와 정시 모집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하려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채점을 정확히 한 뒤,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활용해 영역별 표준 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상 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차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반면에 가채점 결과가 좋다면, 수능이 당락을 좌우하는 정시 모집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리 영역이나 외국어 영역에서의 각각 점수 차이가 중위권 학생들보다 많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이런 쪽을 활용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같은 점수라도 자기가 잘 치른 영역에 맞춰서 지원을 한다면 가중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3> 수시 2차 모집이 끝나고 나면, 정시 모집이 이어질 텐데요, 이번 정시 모집의 문이 좁아졌다고요.

A3>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되는 201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5천여 명이 줄어든 14만 5천여명을 선발합니다.

게다가 올해에는처음으로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이 실시되므로 정시 전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정시 모집에서는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모집계열의 전형 특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 성적이 좋다면 수능 우선 선발 전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고, 학생부 성적이 나쁘다면 수능 100% 반영 전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가채점 점수와 학생부를 꼼꼼이 살펴 입시 전략을 세운 다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알아야 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험표만 있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건데요, 빠짐없이 챙겨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자기에게 주는 선물로 삼길 바랍니다.

그래요. 

수험생 모두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겠지만,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문화 공연도 관람하면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길 바랍니다.

노은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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