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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국회를 방문합니다.

여야 지도부를 직접 만나, 한미FTA 비준동의를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국회를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오후에 국회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를 만나 FTA 비준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실제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측이 지금 오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완곡한 거부의사가 있었고 이 대통령에게도 이를 보고했지만, 이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낮은 자세로 직접 설득해 보자며, 가서 기다리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지난 2008년 2월 취임식과 같은해 7월 국회 시정연설 위해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며, 공식행사가 아닌 여야 지도부를 만나기 위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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