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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과 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대표목록 심사결과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아 사실상 등재가 확정된 것입니다.

정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독특한 보법으로 능청거리고 때로는 우쭐거립니다.

가급적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며 서두르지 않고 여유가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입니다.

동양무술의 기본이 되었던 택견은 조선 시대에는 병사를 뽑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1920년때까지 세시풍속놀이로 전승되다가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1999년에 국민체육으로 지정돼 전통무술을 현대체육화 시키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과 재주놀이인 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한국이 2009년 8월 등재 신청한 6건 중 줄타기와 택견이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조선왕조 궁증음식과 석전대제, 나전장, 한산모시짜기는 '정보보완 권고' 판정이 나와 지금으로선 등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달 22일에서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립니다.

동양무술의 기본인 택견이 세계의 유산으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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