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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5일 국회방문 '한미 FTA 설득'
등록일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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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방문을 둘러싸고 청와대가 국회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국회방문 날짜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나흘 뒤인 15일로 연기 됐지만 방문해도 안 만나겠다던 야당도 일단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해 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만나 한미FTA 비준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측에서 지금 오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완곡한 거부의사가 있었다는 것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이명박 대통령

“국회를 찾아 낮은 자세로 직접 설득하겠다. 가서 기다리겠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낮은 자세로 직접 설득하겠다며 가서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겁니다.

이틀 전부터 국회의장실을 통해 여야대표에게 방문의사를 이미 전했지만 방문일정이 공개되자 이번엔 국회가 다급해졌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재차 의견조율에 나섰고 여기서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이 15일 방문할 경우 회동에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국회의 의견이 다시 청와대로 전달됐고 김효재 정무수석은 재차 기자실을 방문해 이 대통령의 국회방문 일정을 오는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15일에 국회를 방문하면 여야 모두 참석 하겠다는 약속을 국회의장실을 통해 확인했다며 야당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의 국회방문은 국익을 위해 한미FTA비준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오는 15일 여야대표와의 회동이 한미FTA비준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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