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육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나 서민들의 보육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가 간추려 발표한 내년 보육 예산안의 내용을, 송보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보육예산을 올해보다 35.8% 증가한 4조5천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부모지원 예산은 영유아보육료, 유아교육비, 육아휴직급여 지원 등으로, 올해보다 38.4% 늘어납니다.
또 시설지원 예산은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 등으로 지난해보다 18.3% 늘어납니다.
내년 3월부터 5세 아동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도입되면서, 예정보육비와 유아학비 지원 대상도 소득하위 70%에서 모든 계층으로 확대됩니다.
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비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주 40시간제 확대에 따른 보육교사의 초과근무를 보상하기 위해, 17만명에게 월 5만원씩 모두 407억원이 지급됩니다.
아울러 보육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현재 만 명 정도인 시간연장형 보육교사를 3천명 늘리기 위해, 관련 예산을 107억원 추가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늘고 있는 보육부문 예산수요를 적극 반영해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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