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비만 문제를 위해 장기적 건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비만율은 30.8%였습니다.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비만율이 꾸준히 늘면서 2010년엔 역대 최고치인 36.3%를 기록했습니다.
기름진 식사와 음주 등으로 에너지섭취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컴퓨터 활용 등으로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이같은 비만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 발병율을 크게 높이는데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2.5배, 당뇨 2배, 고중성지방혈증은 2.4배 가량 걸릴 확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간단한 원리로 비만의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은 원리 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고열량 음식 섭취율이나 활동량 저하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장기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강재헌 교수 / 인제대 백병원 비만센터
“이제는 영양이 높고 열량이 낮은 음식을 제공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나 정크푸드, 패스트 푸드에는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정책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애 주기별 식생활 지침을 보급하고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벌이는 등 비만예방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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