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밤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미 FTA 비준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은 현재 조율 중이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쯤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상대로 한미 FTA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비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정무수석이 먼저 정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임 실장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는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자 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게 됐다"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대통령이 빈손으로 오면 빈손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제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와이에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만났지만, 한미 FTA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새로운 제안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외교 관계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각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미 FTA.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계기로 여야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 비준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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