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발리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과의 정상회의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발리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싱가포르 등 10개 나라로 구성된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역내 개발격차 축소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와 교역증진,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은 교역증진과 기후변화 협력강화를 위해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 의정서와, 산림협력협정에 각각 서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식량안보와 외환위기 예방을 위한 상호유동성 지원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 등 금융분야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경제통합 증진을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동아시아지역에서 추진중인 FTA에 대해서도 정상들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비확산과 해양안보, 재난관리 등 지역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회의에는 지난해 가입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교장관도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경제와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별도로 한일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유로존 재정위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유도요노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필리핀을 국빈방문해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경제 통상, 농업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농산업복합산업단지 구축과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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