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아랍연행이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시리아가 사흘 안에 사태를 수습하지 않는다면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아랍연맹이 민주화 시위를 유혈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회원국 자격 정지를 재확인하고 사흘 안에 유혈사태를 끝내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 등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긴급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장관들이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카타르 외무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부는 아랍연맹이 보낸 전문에 서명해야 하고 시위대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시리아 정부가 아랍연맹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경제 제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랍연맹이 시리아에 보낸 전문은 아랍연맹 주도 아래 30~50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을 시리아에 파견해, 시리아가 아랍연맹의 중재안을 제대로 실행에 옮기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무장관들은 그러나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국의 개입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 밝혔습니다.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시리아 주민 보호를 위해 긴급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외국의 어떤 개입 없이 위기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모로코는 자국의 시리아 주재 대사관이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시리아 주재 대사를 모로코로 소환했습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스스로 바뀌는 데 실패한 체제에 항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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