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국회는 다시 긴장 국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아시아 순방에 앞서 청와대 참모들과 가진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무거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이틀 전 직접 국회를 찾아 여야 설득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결국 제안을 거부하자 답답한 심경을 드러낸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대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서두르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TPP가 한미 FTA보다 먼저 발효될 경우, 미국 시장 선점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걸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처럼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한미 FTA가 살길"이라며 "FTA가 빨리 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강행처리 쪽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는 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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