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경제협력을 위한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을 연내 자카르타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발리 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2025년까지 세계 9대 경제대국 건설을 목표로 추진중인 경제개발계획에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협력 사무국을 자카르타에 설치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가 경제대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또 202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 천억불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제협력 비전에도 합의했으며 T50 훈련기 수출계약 체결 등을 통해 구축된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아세안 회원국 기업인과 학자 등이 참석한 비즈니스 투자 서밋에서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위기속에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아세안의 무역 자유화와 경제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선진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아세안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아세안 업무를 전담할 대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개발격차 축소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일중 3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정상회의에서는 금융분야 협력방안과 식량안보 문제등을 논의합니다.
발리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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