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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들이 많죠.

이들 지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정부가 2008년부터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몰리면서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시골학교.

도시와는 달리 이 학교 주변에는 그 흔한 피아노·미술 학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예술 교육을 받기 어려운 농촌 학교지만 정부의 예술교육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지금은 전교생 모두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우수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의 국악 관현악단은 지역의 자랑거리로 꼽힙니다.

예술을 전혀 몰랐던 아이들은 학교 예술 수업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은 지역 소규모 학교에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26곳의 학교, 14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악과 서양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하게 구성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표현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6곳의 예술꽃 씨앗학교를 추가 선정한데 이어, 내년에는 기존 운영학교 10곳의 지원을 각 지자체로 넘기고 새로운 학교 10곳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문화부는 또한 예술꽃 씨앗학교가 예술 소외지역의 '문화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역공연 개최나 학교간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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