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연평도가 포격 당할 때 떨어지는 포탄사이에서 대응 사격을 하던 우리 해병대원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1년이 지난 지금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연평부대원을 강필성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K9 자주포 진지 뒤쪽에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쏜 포탄이 떨어져 화염이 치솟습니다.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대응사격에 나서는 해병대원.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용감하게 싸웠던 연평부대 장병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K9 진지에는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듯 포탄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장병들도 여전히 연평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장병들.
'병력 배치' 명령이 떨어지자 신속하게 K9자주포에 탑승합니다.
순식간에 포탄이 장전되고 포구는 북쪽 개머리 진지를 향합니다.
새로 배치된 자주 벌컨도 일제히 북쪽을 조준합니다.
연평부대로 들어가는 길가의 한 나무에서 발견된 해병대의 상징인 '앵카'
전투에 임하기 위해 급히 부대로 복귀하던 서정우 하사가 피격을 당하자 폭발압력으로 모자에서 떨어져 나가 박힌 겁니다.
연평부대 장병들은 고인이 된 서정우 하사의 앵카를 보며 1년전 북한의 도발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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