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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격도발 1년···연평도 지금은
등록일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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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연평도가 북한군의 기습 공격을 받은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어 전 국민의 충격이 매우 컸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연평도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현장에 다녀온 강필성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연평도를 다녀왔죠? 현지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에 도착했을 때 첫 인상은 1년 전 사건이 무색할 정도로 평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분적으로 파괴됐던 건물과 시설물은 대부분 복구됐구요.

이달 말까지 완파된 건물 32채를 새로 짓는 복구공사도 마무리됩니다.

연평초등학교 옆 임시주택에 남아있는 주민들도 1년간의 고된 삶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포성이 언제 있었냐는 듯 웃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연평도가 활기차 보였습니다.

꽃게철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상처와 충격을 딛고 섬사람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포격 도발 이전보다 연평도의 인구가 늘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포격직후 불안해하며 연평도에 돌아가길 꺼려하던 주민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대부분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연평도에 사는 주민들에게 1인당 월 5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도서민 혜택의 일환으로 배삯도 편도4만원에서 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입학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합니다.

주민들이 대부분 돌아온데다 재건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외지인들이 더해져 연평도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1900여 명으로 포격 전 보다 200여 명 늘었습니다.

그래도 연평도 주민들은 불안해 할 것 같은데요.

군사적 긴장감이 상당하죠?

네 그렇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면 해병대원들이 섬을 수색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연평도 곳곳에서는 아직도 포격의 상흔이 발견돼 이곳이 전쟁터였단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곳에서 북한 개머리 진지까지의 거리는 13km 안팎입니다.

관측장비를 통해 눈으로 북한 군함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가까웠습니다.

최근 북한군은 개머리 해안에 추가로 수십 곳의 포 진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더했습니다.

정부는 북한군의 재포격에 대비해 19곳의 대피소를 재정비하고 난방 등의 기능을 갖춘 7곳의 대형대피소를 신축 중입니다.

북한군의 위협에 대비해 주민 대피소를 강화하고 있군요.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강화했죠?

연평도를 지키는 우리 해병대원들을 만나고 오셨다구요?

네.

지난해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해병대원들은 용감하게 싸웠는데요.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장병들이 있어 든든했습니다.

당시 부상을 당했던 장병들 가운데는 아직 제대하지 않고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도 있었는데요.

어려운 상황과 정신적 고통에도 의연하게 근무하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도발이후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연평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지역의 전력을 대폭 증강했습니다.

연평부대 등에 병력 1000여 명이 보강됐고 자주 벌컨 다련장 로켓 등 신장비를 배치했습니다.

주력무기인 K9 자주포는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진지보강 등을 통해 서북도서 요새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달에는 서방사 창설 이래 처음으로 육 해 공 대규모 합동 방어훈련을 실시해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포격도발로 우리 서해를 지키던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던 연평도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을 거행합니다.

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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