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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 확대
등록일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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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5억달러 규모의 유무상 원조를 통해 필리핀 경제 개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은 다목적 댐 건설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우리기업의 진출이 예상됩니다.

마닐라에서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6년까지 진행되는 필리핀 국가개발계획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5억달러 규모의 유무상 원조를 통해 필리핀의 인프라 구축을 돕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필리핀 남부 미사이스오리엔탈 주에 농산물 재배와 가공을 함께하는 농산업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이 90억원의 자금을 융자해주고 필리핀은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에 투자 인센티브 등 금융,행정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또,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3억달러 규모의 할라우강 다목적 댐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미 참여가 확정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외에도 우리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필리핀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국간 협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주요기업인들과 만나서도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 구축 사업 경험과 기술은 필리핀 경제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 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아키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민만찬을 끝으로 필리핀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서울로 출발합니다.

마닐라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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