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주요 농식품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봤더니, 원산지 표시제에 가장 만족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 사업 등은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여정숙 기자입니다.
원산지가 명확히 표시된 농식품들.
이제는 대부분의 곳에서 원산지를 확인하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금선 (용산구 이촌2동)
"원산지가 표시되니까 안심하고 구매하죠."
농림수산식품부가 53가지의 주요 농식품 정책에 관해서, 고객 만족도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만족도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5.7점으로, 작년보다 1.3점이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해 준 농식품 원산지표시 관리 정책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85.18점을 받은 원산지 표시제 다음으로는, 경영회생 농지매입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받았습니다.
소규모 농가 등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개선하고, 예산지원을 확대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가축분뇨 자원화, 새만금 간척사업 등이 고객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종합만족도가 작년에 비해 상승한 것은, 고객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에 의한 인지도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올해 확대된 '농어업인 복지지원'과 '살기 좋은 어촌건설'은 낮은 만족도를 보여,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드러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정책 추진과 계획수립에 반영해, 보다 많은 정책들이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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