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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조금 전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당초 내일 모레 처리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FTA 비준안이 오늘 전격 처리됐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비준안은 내일 모레, 24일 본회의에서 비준안 처리를 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오늘 오후 3시에 의원총회를 마친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전격 처리가 됐습니다.

본회의는 4시20분 경 시작됐는데요,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이 가결됐습니다.

2007년 6월 30일, 양국이 공식 서명한지 4년 4개월만입니다.

한미 FTA 이행을 위한 14개 법안도 모두 처리됐습니다.

표결 직전에는 민주당 김선동 의원이 본회의장 내에서 최루탄을 터뜨리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대통령 서명 외에 법률안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법안 정비 작업 등인데요,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한미 양국 정부가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추진해온만큼 예정대로 1월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비준안 처리 직후 외교통상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미 FTA의 발효를 위한 양측의 입법부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는데요,

외교부는 미국 측과 협정 시행을 위한 상호 법령 정비 등 발효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한미 FTA를 최대한 활용하여 그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는 보완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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