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은 강의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본래의 의미는 앞의 강의와 뒤의 강의 사이에 강의가 없을 경우를 뜻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하루를 통째로 '강의 없는 날' 다시 말해 '공강'으로 만들고 이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난희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하루가 있다면 바로 '공강'입니다.
대학생들은 학기 초가 되면 ‘공강’을 만들기 위해 수강신청 전쟁을 치릅니다.
무역통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다솜씨는 대학 신문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공강’을 만들었습니다.
이다솜 2학년/대전대 무역통상학과
"신문사 나와서 판작업 하고 신문 윤독 보고… 수업을 위한 날을 따로 정해서 하루는 수업에 좀 더 열중하고 공강을 만들어서 그날 하루 종일 내 할일에 올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씨처럼 ‘공강’ 날에 공부를 보총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 외에도 학생들은 다양하게 공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강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교내 근로 장학생을 신청해 학과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커플끼리 같은 날을 ‘공강’으로 만들어 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송주홍 4학년 /대전대 국어국문학과
"주말에는 번화가에 사람도 많이 몰리고, 또 영화관 같은 곳이 평일에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강'이 대학생들에게 유익하게만 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공강'을 만들어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유진아 1학년/ 대전대 법학과
"학과 선배님들이 대부분 공강을 만들라고 해서 저랑 친구들도 공강을 만들었는데요.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다들 놀기만 하죠."
학기중에 한 주에 하루씩 주어지는 시간, ‘공강’.
이 '공강'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잘 활용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윤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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