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겨울나기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의 주요 내용을,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물가는 치솟고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최근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가 맡은 분야에서 겨울나기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세심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쏟을 것을주문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국민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많을 듯하여 걱정이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박 장관은 또 올해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며,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정책환경이 불확실해 내년에 경제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 지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비전과 실천방안이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공허한 계획이 될 수밖에 없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장관은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은 이미 많이 노출됐다며, 앞으로 위기관리의 핵심은 변동성 관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의 변동성이 큰 만큼,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하면 피해가 큰 '꼬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도 커졌다고 지적하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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