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으로 소득을 누락 신고한 고소득 학원사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탈세혐의가 있는 학원을 추려서 강도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입시전문 학원.
학생들에게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학원 대표는 이 돈을 친인척 차명계좌로 빼돌려 관리하며 14억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한 학원은 수능 이후 논술특강반을 만들어 1주일동안 2백만원 상당의 고액 수강료를 현금으로만 받았지만 현금 영수증은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렇게 탈세혐의가 높은 학원사업자 20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환수 국장 / 국세청 조사국
“대학입시철을 맞이하여 고액수강료를 징수하는 학원사업자의 탈세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오늘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강남 학원가에서 이름이 알려진 이른바 스타강사 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연봉 외에 스카우트를 대가로 최고 수백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지만 이를 축소해 신고하거나 교재비 수입신고를 빠뜨리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국세청은 고소득을 올리는 학원사업자의 세금탈루 규모가 다른 사업자에 비해 크다고 판단하고, 대학입시철을 맞아 탈세 조사를 통해 학원들의 탈세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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