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3년동안 장기 독재를 해왔던 예멘의 살레 예멘 대통령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살레 대통령의 사임으로 아랍 민주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권력 이양 안에 마침내 서명했습니다.
독재권력을 누려온 지 33년만입니다.
압둘라 살레 / 예멘 대통령
“사임 서명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빠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긍정적인 의도를 갖는 것입니다.”
예멘은 지난 1월부터 살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어왔습니다.
결국 살레 대통령은 걸프협력이사회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예멘 여야가 합의한 권력이양안에 따라 모든 권한을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자말 빈 오마르 / UN 사무총장 특사
“살레 대통령의 권력 이양은 예멘이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예멘의 독재정권 종식에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앞으로 중요한 것은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안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권력이양이 각 정당이 협력한 가운데 평화롭게 이루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살레 대통령의 사임으로 예멘은 야당을 중심으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고 9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살레 대통령이 면책특권을 보장받는 것이 전해지면서 예멘 국민과 정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멘의 반정부 시위는 샬레 대통령의 처벌을 놓고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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